AI 통화녹음 앱 Ixio, ‘안티 딥보이스’로 보안까지 책임진다
최종 업데이트: 2025년 8월 기준
아이폰 통화녹음의 한계를 넘은 ‘Ixio’
그동안 아이폰에서는 시스템 구조상 통화녹음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통화 에이전트 ‘Ixio’는 이런 제약을 넘어서며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통화녹음 앱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Ixio는 단순한 통화녹음 기능을 넘어,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탐지 및 차단, 딥보이스 음성 위변조 판별 등 통화 보안 기능까지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티 딥보이스’ 기술 탑재, 통화 보안의 진화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5년 8월 30일부터 Ixio에 ‘안티 딥보이스(Anti Deep Voice)’ 기능을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AI가 위조된 음성, 즉 딥보이스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안티 딥보이스는 통화 중 비정상적인 음성 주파수, 발음 패턴 등을 분석해 진짜 사람의 목소리인지 여부를 판단합니다. 이 기능은 VAD(음성 구간 탐지), STT(음성 텍스트 변환), Anti-Spoofing(위변조 탐지) 등의 복합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Ixio는 어떤 앱인가?
Ixio는 LG유플러스의 독자 개발 AI 모델인 sLLM(소형 언어 모델) ‘익시젠’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이는 거대 언어 모델 ‘엑사원(EXAONE)’의 축소형입니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고성능 모델로, 사용자 통신 데이터를 학습해 보안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갖춘 AI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Ixio는 아이폰 사용자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며, 2025년 목표 가입자 수는 100만 명, 향후 3년 내 60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영상 차단 기술도 준비 중
LG유플러스는 Ixio를 통한 통화 보안뿐만 아니라, 영상 기반 딥페이크 차단 기술도 병행 개발 중입니다. 영상 통화나 회의에서 발생할 수 있는 AI 기반 사기 시도를 막기 위해, 생성 영상의 픽셀 변형과 신경망 생성 흔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위변조를 탐지합니다.
향후 이 기능도 경량화 과정을 거쳐 모바일 단말기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최적화되며, 온디바이스 보안 기능으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Ixio의 보이스피싱 차단 성과
Ixio는 단순히 기술적인 기능만 강화된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월 평균 약 2,000건의 보이스피싱 시도를 차단하며, 예방된 피해 금액은 약 800억 원에 이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익시 가디언’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전국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했습니다.
AI가 전화를 먼저 받고, 판단까지 한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하반기에 더욱 진보된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통화가 시작되기 전, AI가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경우에 따라 대신 전화를 받는 기능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4분기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은행연합회와 협력하여, 보이스피싱범의 음성을 분석하고, 금융사기 발생 시 공동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strong할 계획입니다.
Ixio는 무료일까? 유료화 계획은?
현재 Ixio는 대부분 기능이 무료로 제공되지만, LG유플러스는 **부분 유료화**를 검토 중입니다. 다만, “보안은 통신사가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라는 입장을 밝히며, 고객 수용성과 서비스 가치에 따라 선택적 유료화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마무리: 통화녹음의 미래, 보안을 품다
단순한 통화녹음 기능을 넘어서, AI 기반 보안 기능까지 갖춘 Ixio는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필수 앱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Ixio는 기술을 통해 일상을 지키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통화가 많은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Ixio를 설치해 보세요. 보안과 편리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